하이델베르그
제 13 주일
성경구절
사 7:10-14; 9:1-7; 히 2:5-18
33. [질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 불립니까?
[대답] 왜냐하면 그리스도 한 분 만이 영원하시고 본래의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양자에 의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34. [질문] 왜 당신은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릅니까?
[대답]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금이나 은으로 구원함이 아니요 그의 귀한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로 부터 영혼과 육체를 구속하여 주셨고 마귀의 모든 권세로부터 구원하여 자기의 소유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초신자들은 때때로 예수가 하나님의 독생자이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들을 때 혼동될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들은 두 종류의 자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느 가정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와 그리고 양자로 데려 온 자녀가 있을 수 있다. 때때로 한 명이나 두 명의 양자, 그리고 친자식들이 있을 수도 있다.
양자가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집, 안정감, 그리고 친자식과 동일한 법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가끔 우리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에 의하여 양자로 채택된 아름다운 자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양자로 데려온 어린이들은 언제나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나는 양자로 키워진 사람을 알고 있다. 부모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그 사람은 자기의 친부모가 누구인지 무척이나 알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가 자기 친부모를 찾고 나서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에게 친부모는 자기를 양육시켜 준 부모에 비하면 별 의미가 없었다.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기를 키워준 양부모에 대한 사랑이 자기를 낳고 버린 부모보다 수 천 배나 많아진 것이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같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유일하신 독생자이었고 지금도 독생자이시다. 이에 반하여 우리는 아담의 친자손들이다. 우리는 아담 후손의 부모들로부터 왔다. 아담이 사단의 시험에 넘어가서 그에게 굴복하였기 때문에 우리 본래의 아버지는 사단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믿게 되었을 때에 무슨 일이 생겼는가? 우리에게 회개와 믿음이 생겼을 때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로 삼으셨을 때에 무슨 일이 생겼는가? 하나님께서 하늘나라의 권속으로 삼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모든 기업을 상속받았다.
우리가 배우는 첫 번째 중요성은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보다 낮은 분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시다는 사실로부터 명백히 알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부 하나님은 영원토록 성부 하나님이시다. 만약 그의 아들 성자가 영원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아버지가 영원할 수 있는가? 이러한 의미로서 성자 예수님은 우리가 결코 될 수 없는 유일한 독생자이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택하시고 양자로 삼으셨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예수님은 탄생하셔서 아들이 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이미 계신 아들이시다. 우리는 모두 태어났다. 우리는 모두 시작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말할 때에는 이러한 의미가 아니다.
신학자들이 때때로 그리스도가 영원히 나셨다는 사실을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죠나단 에드웨즈이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성부 하나님께서 무한하고 영원하며 불변한 자신의 사상을 가지셨다. 이 무한하며 영원하고 불변한 자신의 사상이 곧 말씀이셨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기를 "태초에 말씀이 계셨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은 하나님이시라(요 1:l)". 성부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한 말씀(그의 독생자)을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사랑으로 사랑하셨다. 이 사랑으로 그의 독생자는 성부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이 무한하고 영원하며 불변하는 사랑은 성령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한다(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색이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는 매우 좋은 질문거리이다. 우리는 단순히 모른다. 왜냐하면 성부에 의한 그리스도의 영원히 나심은 신비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성령으로 영감된 성경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성부에 의하여 영원히 나셨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독생자로 말할 때,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잉태나 탄생을 생각지 말아야함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 과에서 공부하겠지만,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의 탄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 분만이 처녀의 몸에 잉태되셨고 아버지 없이 탄생하셨다. 여기에서 의미하는 것은 우리 주님은 인간으로 나시기 전부터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를 주님으로 부른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자기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의 죄를 속하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아버지에게 양자의 신분이 된다. 그러나 우리가 그를 주님으로 부를 때에 그 말의 성경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그의 신성을 인식하게 된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언약의 백성들에게 여호와(주님, 출 3:13-15)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알리셨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그 이름이 우리의 구세주 예수에게 적용된다(요 8:58). 도마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위대한 고백을 하면서 그리스도를 구약의 하나님 여호와로 고백하였다(요 20:28).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시고 완전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도마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나의 주(여호와)여 나의 하나님이여" 라고 말했다. 어떻게 하나님이신 독생자께서 인간이 되셨는가는 다음 과의 주제이다.
[질문]
1. 사람의 자녀가 되는 두 가지 형태는 무엇인가?
2. 그들은 어떤 차이가 나는가?
3. 어떤 점에서 그들은 서로 비슷한가?
4. 모든 사람의 자연적인 아버지는 누구인가?
5.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
6. 도마의 고백은(요 20:28) 무엇을 증거하는가?
[토의와 연구를 위한 문제들]
1. 성구사전을 사용하여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복을 기업으로 받을 권리가 있는 성구들을 찾아보라.
2.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I am”)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출 3:13-15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