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The Heidelberg Catechism A.D. 1563) - 교리적 특징
 

 

2)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의 교리적 특징.

3 구조의 본문.

특별히 그 구조에 있어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그리고 성례를 3구조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칼빈의 제네바 2차 교리문답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구조를 다시 3구조로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다. 첫째는 비참, 둘째는 구원, 셋째는 감사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3구조는 칼빈의 제네바 2차 교리교육서에서도 살펴보았듯이 그 구조에 있어서 십계명을 사도신경의 뒤에 둠으로 인해서 복음과 율법의 깊은 신학적 이해를 살펴보았듯이 본 요리문답서에서도 이런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즉 본 요리문답서는 삶의 규범으로서 율법을 마지막 부분인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설명하는 '감사'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율법에 대한 감사의 접근 방식은 이 요리문답을 해설한 우르시누스 자신에 의해서 더욱 깊은 신학적 이해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는 성도의 삶의 규범으로 율법을 따라서 사는 삶의 최종적인 목적이 인간 자신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예와 영광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서 영예는 영광은 사랑, 존경, 순종, 그리고 감사를 포함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존경, 그리고 순종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며, 우리가 받은 혜택으로 인해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즉 하나님께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 위해서 우리 행위는 자신에게 돌려지는 칭찬과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지향해야 함이 필연적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