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직신앙고백서의 성경관 -2

 

벨직신앙고백서의 성경관

 

신앙고백서는 5개항에 걸쳐 성경에 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거룩하고 신적인 말씀을 기록한 것이 성경이고(3), 그것은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되었고(4), 교리(신앙)와 실천()의 유일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정경뿐이고(5), 정경 이외의 책들은 보조물에 불과하고(6), 구원을 얻기에 충분(완전)한 정경 이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7). 각 항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항은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적인 말씀을 기록이 성경임을 고백합니다. 선포된 말씀이 기록된 이유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따라서기록했음 고백합니다. Hyde는 라틴어판에서는 하나님 자신의 무한한 돌보심과 관심을 따라서(vero Deus ipse pro immensa sua cura et sollicitudine)된 것임을 영어판에서 충분히 강조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응하셨다는 칼빈의 설명과 어울립니다. 특별 계시가 기록되어야 하는 필연성은 인간의 망각으로 파멸되지 아니하고 오류로 사라지지 않으며 인간의 방자함으로 부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 결국은 우리 구원의 모든 것을 찾을 수 있게 하신 특별한 관심인 것입니다. 신비주의자들은 기록된 말씀을 선포된 말씀 아래 종속시키려 합니다. 로마 카톨릭은 전통을 성경과 동등한 위치에 놓습니다. 3항은 이 모든 것들을 거절합니다.

 

2. 4항은 성경은 정경인 구약과 신약의 목록을 고백합니다. 66권 정경에 대해서는 어떤 반론도 제기할 수 없다고 단호히 고백합니다. 66권 항목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애가서가 빠져있는데 프랑스 신앙고백서 3항을 각색했기 때문이고, 네 권의 대 선지서 가운데 하나인 예레미야서에 포함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시편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윗의 저작권에 대한 이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바울의 서신서에 히브리서가 들어간 점입니다. 프랑스 신앙고백서 3(1559)에서는 히브리서를 바울의 저작으로부터 구별시킨 반면, 39개조 6항에서(1562)는 신약의 책 목록을 열거하지 않고 우리는 그것들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합니다(recipimus et habemus pro Canonicis)라고 간단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Bruggen도 바울에게 돌리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말하면서 정경성 부여에만 관심을 둡니다.

셋째로 1619년판 신앙고백서 공식 출판물에는 정경의 목록 안에 하박국서가 실수로 빠져 있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에스라의 첫 번째 책은 느헤미야서를 가리키는데, 이 책이 가끔 2에스라서로 불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