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 16항.예정에 대하여
16항. 우리는 첫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아담의 모든 후손들이 영벌과 파멸로 던져졌을 때, 하나님 스스로 그 자신은 자비롭고 공의로우시다는 것을 드러내셨음을 믿는다. 자비로우시다 함은 이 영벌로부터 순전히 선하심 가운데 그분의 영원하고 불변하신 의논을 따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행위를 고려함 없이 구하고 건져내셨기 때문이다. 의로우시다 함은 그 외의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 빠진 그 타락과 영벌의 상태에 내버려두시기 때문이다
정을 배우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전제는 인간의 전적타락과 원죄이다. 이것이 인정이 안 되면 예정은 굉장히 불공평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벨기에 신앙고백서는 먼저 원죄를 다시 언급한다. 구원의 선택이 왜 자비인가? 그것은 앞서 말한 전적타락을 생각할 때 분명한 것이다. 우리 안에 조금이라도 예쁜 부분이 있어서 하나님이 “저 사람은 구원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시게끔 만들 어떠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부분이 우리 안에 일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 자신의 긍휼과 자비로운 성품에 의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그리스도의 구속을 또한 예정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