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주일

성경구절

히 1:1-4; 요 1:1-8; 창 18장 ; 마 28:18-20



24. [질문] 사도신경은 어떻게 나누어집니까?
    [대답]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 두 번째는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 그리고 세 번째는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25. [질문] 오직 한분의 하나님이 존재하시는데 왜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 세 분을 말합니까?
    [대답] 왜냐하면 성경이 우리들에게 구별되는 세 인격이 한분이시고 참되며 영원하신 하나님으로 계시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지만 기독교는 매우 독특하다. 그것은 신론에 있어서 다른 종교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신론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명제 아래에서 말해질 수 있다. (1)오직 한 분의 참된 하나님이 계신다. (2) 참되신 하나님은 삼위로 존재하신다. (3) 삼위는 서로 구별된 인격을 지니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이 진리를 우리에게 계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알 수 있다. 성경에는 참되신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으로 우리들에게 점진적으로 보여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의 계시의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모두 우리에게 보여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점진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오랜 기간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계시하셨다. 이와 같은 것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히 1:1-2).

        이 성경을 통하여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가 처음에는 보다 적게 직접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후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오셨다. 구약에서 오직 한 분의 하나님이 강조되었음에 놀랄 필요는 없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 6:4). 나중에 다신론을 물리친 후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자신은 삼위로 계시다는 사실을 계시하셨다. 사실상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나중에 성령의 강림 때까지는 이 진리가 분명하고 온전하게 나타나지 못했다. 이 말이 구약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계시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상 구약에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빛으로 이해해야 하는 많은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면 주의 천사(창 18장)에 관한 부분들이다. 때로는 이 천사가 주(Lord)로 불리운다.

        두 번째로 히브리서에 나타난 이 말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배우게 된다. 이것은 사도들이 너무도 명확하게 하나님의 본체에 삼위가 존재함을 가르친 이유이다. 사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 성령의 강림을 경험하고 난 후, 이 진리를 피할 길이 없었다. 예를 들면 사도들은 예수님의 기도로부터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과는 다른 인격을 가지고 계심을 알았다. 그리고 그들은 역시 예수님께서 행하신 능력 있는 사역과 주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으로부터 알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이제는 성부와 성자가 함께 계심)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을 보내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가신 후에 성령께서 오셔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은 성령께서 구별된 인격을 가지고계심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서 사도들은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없었고 한 분 하나님께서 삼위로 존재하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삼위로 계시는 한분 하나님을 믿을 때에 삼위는 서로서로 구분되는 인격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위 중에 오직 둘째 위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형상을 입으셨다. 오직 성자만이 우리의 죄를 구속하기 위하여 죽으셨다. 성부나 성령께서 죽으신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지 성령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성령은 성부와 성령으로 부터 보내심을 받았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생케 하여 믿게 하시는 이는 성령이심을 말한다. 가장 오래된 사도신경이 참되신 하나님께서 삼위일체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요약하면 사도 요한의 말을 생각하자. 우리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 2:23).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세대의 교회와 함께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을 고백하는 일을 더욱 명확하게 하자.

[질문]

1. 하나님의 본체에 계시는 삼위는 누구인가?
2.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삼위의 본질에 관한 증거들을 찾아보라.
3. 하나님께서 자신을 삼위로 우리에게 계시하는 두세 가지 방법들을 말하라.
4. 만약 우리가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섬기지 않으면, 무엇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인가?

[연구와 토의를 위한 문제들]

1. 셋이 하나가 될 수 없다고 말하며 삼위일체의 교리는 명백하게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을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2. 요 5:18과 10:30-33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시도하는 이유를 논하라.
3. 삼위일체의 교리의 관점에서 하나와 다수의 철학적인 문제를 토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