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 2항. 하나님은 어떻게 자신을 알게 하시는가?

                                            

2. 우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안다. 첫째로 만물의 창조와 보존과 다스리심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우리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책과 같은데, 그 안에는 아주 많은 성격의 크고 작은 모든 피조물들이 있는데 로마서 1:20에서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준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고 그들이 변명할 수 없게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거룩하고 신적인 말씀을 통해서 그 자신을 우리에게 보다 명백하게 그리고 충분히 알리시는데, 이생에서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에 관하여 필요한 모든 것들을 알리신다.

 

두 개의 책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셔서 두 가지 방법(doubus modis)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리셨습니다. 2항 은 두 개의 짧은 단락으로 구분됩니다. 즉 창조의 에 담긴 하나님의 지식과 성경의 책에 담긴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신앙고백서가 어떻게 창조를 책으로 비교하는 지를 주목하십시오. 그 책은 우리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책과 같은데, 그 안에는 아주 많은 성격의 크고 작은 모든 피조물들이 있습니다. 창조의 부분들은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이야기의 글자와 비슷합니다. 신앙고백서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 나오는 창조에 의한 계시를 논의하는 15장과 말씀에 의한 계시를 말하는 16장을 따르고 있습니다. 칼빈은 창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마치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펼쳐진 책처럼 하늘에 기록되고 새겨져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작고 모호한 글자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그것도 아주 쉽게 읽도록 아주 크고 분명한 특징을 가지고 풍부하게 새겨져 있다.